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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버리다

2010-05-20 | 2695

 

 

박지성 자서전 타이틀 캘리그라피

나를 버리다

 

중앙북스

디자인_중앙북스

캘리그라피_강병인

 

 

박지성의 맨얼굴을 만나다! 

박지성이 프로들과 온몸으로 부딪치며 깨달은 승리의 비법을
담아낸

박지성 자서전 『나를 버리다』.

유럽 진출 2년 6개월 만에 세계 최고의 인기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가 된 박지성은 맨유의 모든 공격 포지션을 소화해내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축구 선수로는 평범한 체격에 평발이라는 불리한 신체 조건을 가졌지만

그라운드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던지는 헌신적 플레이로

단점을 극복해낸 박지성의 축구인생과 청년 박지성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담담하게 펼쳐진다.

_교보문고 책 소개중에서 발췌



성공한 사람들은 대개 공통점이 있어 보입니다.

남보다 부족한 것, 이른바 콤플레스가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한 성공요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욕심을 내려 놓으며 나아가는 것이겠지요.

'나를 버리다'라는 제목처럼 '비워 있음으로 채울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우리는 박지성이라는 축구선수를 통해 한 수 배우게 됩니다.

 

'나를 버리다'라는 타이틀 글씨를 쓰면서 두가지 의미로 접근해 보았습니다.

하나는 문장의 의미를 글꼴에 담아내는 것이고,

또하나는 끊임없이 뛰어다니는 그의 발짓, 그리고 슛을 날리는 동작 등

혼을 다하는 박지성의 온모습을 글꼴에 담는 것이었습니다.

그 끊임없는 뛰어다님을 이 책에서는 '동료들의 성공을 위해 뛴다, 

그들의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다'라고 겸손의 미덕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러한 박지성의 철학을 글꼴에 담아내고자 고민했습니다.

다소 무거운 감은 있지만 두번째 안이 채택되어 타이틀 글씨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박지성선수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2010. 5. 20.

영묵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