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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홈페이지를 열었습니다.

2017-10-27 | 2658 |

 

 

 

다시, 홈페이지를 열었습니다.
다시, 걸어가겠습니다.

 

그동안 홈페이지 관리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특히 순수작품은 작업연도 순으로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새로 개편한 홈페이지에서는 대폭 보완을 했습니다.

 

오래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지금은 내보이기 민망할 정도의 글씨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공개하는건 한 가지 믿음 때문입니다.

그림이든 글씨이든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자람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공부하는 것이 삶의 바른 자세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나의 멋글씨, 즉 캘리그라피의 시작점일때를 되돌아보면 너무도 글씨를 못 썼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저를 있게 해준 첫째는
글씨를 좋아하고 글씨 쓰는 일을 즐겼기에 가능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오직 독학으로 글씨공부를 하여 서예공부가 부족하다는 사실은 저를 더욱더 채찍질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부족한 저의 글씨를 사랑해 준 많은 기업과 디자인회사 대표님,
디자이너분들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고마움에 보답하는 것은 분명 좋은 글씨를 세상에 내어놓는 일이라 여기며, 정진하겠습니다.


이 큰 한글을 더욱 가치 있게 키우고 지키는 일에 자그마한 힘을 보태어 나가겠습니다.
그런 노력을 실천하기 위해서 작업실도 세종나신 마을로 옮겼습니다.
글씨 하나가 세상에 어떤 의미가 될지 고민하며 나아가겠습니다.

 

또한 지난날의 글씨들을 돌아보며 정진의 밑거름을 삼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한글창제 574돌
한글반포 571돌

 

일천십칠년 시월 가을 하늘 높고 푸른 날
세종나신 마을에서

영묵 강병인 드림